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기회계 혐의로 4일 검찰 출두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07-03 17:08: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5조4천억 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4일 고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기회계 혐의로 4일 검찰 출두  
▲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고 전 사장은 재임 간인 2012~2014년 대우조선해양에서 5조4천억 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김갑중 전 부사장은 고 전 사장의 지시를 받아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로 6월25일 구속됐다.

검찰은 고 전 사장과 김 전 부사장이 고의로 분식회계를 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2014년 동안 해양플랜트·선박사업 등에서 예정된 원가를 임의로 줄인 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을 과대하게 계상하는 방식으로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분식회계로 과대계상된 금액은 매년 공시되는 회사 사업보고서에서 자기자본인 것처럼 반영됐는데 자기자본 기준으로 분식회계 규모는 3년 동안 5조4천억 원에 이른다.

대우조선해양은 분식회계로 부풀린 재무결과를 기반으로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발행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10조 원 이상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분식회계로 부풀린 재무결과를 토대로 임직원들에게 수십억 원대의 성과급을 지급했는데고 전 사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