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KT 대표 후보 구현모 반대, "원칙 부합 못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12-28 20:07: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KT 이사회에서 구현모 현 대표이사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한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서 본부장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KT 이사회의 대표이사 최종후보 결정은 최고경영자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KT 대표 후보 구현모 반대, "원칙 부합 못해"
▲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사진)이 28일 KT 이사회가 구현모 현 대표이사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한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서 본부장은 “앞으로 의결권 행사 등 수탁자 책임 활동 이행과정에서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본부장의 이런 입장은 내년 3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 대표의 연임안에 반대표 행사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KT는 구현모 사장을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KT의 지분 10.35%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이 7.79%, 신한은행이 5.58%의 KT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앞서 서 본부장은 27일 취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와 포스코를 예로 들며 “소유분산기업들이 최고경영자 선임을 객관적, 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에 따라 해야 불공정 경쟁이나 셀프연임, 황제연임 우려가 해소되고 주주가치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서울 시내버스 노조 30일 파업 예고, 서울시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 등 비상책 마련
여야 SKT 해킹사태 질타, 국힘 강민국 "2500만명 정보 누출은 회사 존폐 문제"
검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서울남부지검에 배당, 김건희 이종호는 고발 대상 제외
[여론조사꽃] 이재명·한덕수 대선 양자대결, 이재명 51.2% vs 한덕수 25.2%
금융권 'SKT 인증' 차단 나섰다, 유심 못 바꾸면 '잠금'으로 사고 위험 줄여야
미래에셋 "호텔신라 면세 회복으로 적자 축소, 2분기 해외 공항 임차료 감면"
비트코인 1억3642만 원대 상승, '펀더멘털' 개선에 강세 지속 가능성 제기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540선 강보합 마감, 코스닥은 710선 내려
빙그레 수익성 하락 조짐, 전창원 미국 관세·코코아 가격 상승이 발목 잡나
정의선 기아 2년 연속 '세계 자동차' 수상 이례적 축하 "글로벌 압도적 경쟁력 당당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