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만에 나란히 하락 전환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34포인트(2.24%) 급락한 2280.45에 장을 마쳤다.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34포인트(2.24%) 급락한 2280.45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34포인트(1.56%) 낮은 2296.45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추가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2차전지 및 반도체 등 전기전자 업종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며 “배당락일을 맞아 금융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밑돌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주식을 팔았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장중 각각 3102억 원어치, 828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조7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증권(-4.4%), 비금속(-4.4%), 통신업(-4.4%), 금융업(-3.37%)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24%)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2.58%), LG에너지솔루션(-4.49%), SK하이닉스(-1.30%), LG화학(-4.14%), 삼성SDI(-3.37%), 현대차(-2.53%), 네이버(-0.55%), 기아(-4.99%), 포스코홀딩스(-0.34%) 주가가 모두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82포인트(1.68%) 하락한 692.3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 급락 마감 등의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하락 출발했다”며 “코스닥지수는 배당락일을 맞아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각각 3678억 원, 21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는 59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종이목재(-4.3%), 일반전기전자(-3.5%), 인터넷(-3.4%)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모두 내렸다. 엘앤에프(-7.45%), 에코프로비엠(-5.82%), 셀트리온헬스케어(-5.29%), 셀트리온제약(-5.06%) 주가가 5% 이상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이 밖에 리노공업(-4.14%), 펄어비스(-3.15%), HLB(-2.48%), 카카오게임즈(-2.31%), JYPEnt(-1.91%), 스튜디오드래곤(-1.03%) 주가도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