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크게 내린 점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 23일 국내 주요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미국 테슬라 주가 급락 영향으로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23일 오전 11시57분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2.44%(1만1500원) 내린 4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2.72%), 삼성SDI(-2.98%), 포스코케미칼(-4.76%) 등 코스피를 대표하는 2차전지주 주가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롭비엠(-3.26%), 엘앤에프(-3.72%), 에코프로(-4.00%)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76%(41.49포인트) 내린 2315.24, 코스닥지수는 2.84%(20.32포인트) 하락한 694.7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표 전기차주인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점이 매도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는 8.88%(12.22달러) 내린 125.35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가 할인행사를 통해 일부 전기차 모델 판매가격을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수요 악화 우려를 키운 점이 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단단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강화 우려가 커지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45%), 나스닥지수(-2.18%) 등 3대지수 모두 1% 넘게 내렸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