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를 반대하는 트럭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넥슨코리아의 인기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이 서비스 종료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 일대에 트럭을 보내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결정에 항의했다.
트럭시위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성명문을 통해 “언론 보도로 알게 된 서비스 종료 결정 소식에 이용자들은 큰 분노와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며 “서비스 종료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용자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넥슨의 일방적 통보는 카트라이더와 18년간 함께 해온 이용자들을 무시하는 처사와 같다”며 “카트라이더가 서비스된 18년의 기간 동안 시대에 맞춰 발견하고 축적된 데이터들은 드리프트의 흥행만을 위해 버려지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재원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카트라이더 개발사인 니트로스튜디오는 11일 홈페이지에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 계획을 공지했다.
넥슨코리아는 내년 1월5일로 예정된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서비스 종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게임업계에서는 넥슨코리아가 내년 1월에 출시하는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흥행을 위해 원작의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