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터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각 부처들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사진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업무지시를 내리고 있는 윤 대통령.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터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각 부처들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2년차를 맞아 그간 성과와 내년 업무계획을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진행한다"며 "지난 15일의 국정과제점검회의가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의 큰 그림을 국민 앞에 선보이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신년 업무보고는 디테일을 하나씩 소개하는 시리즈 과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업무보고는 부처별 보고가 아니라 2~3개 부처를 묶어서 관련 부처의 공통적 현안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민간 전문가와 정책 수요자, 일반 국민들도 참석해 정책과 개혁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두고 “거시경제 전망 및 핵심 경제 정책을 포함한 내년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 민간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주제 토론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다가오는 1월 안에 부처 업무보고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보고를 하는 부서는 모두 18개 부와 보훈·인사혁신·법제·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처, 공정거래·금융·개인정보보호·원자력안전위원회 등 4개 위원회 등이다.
대통령실은 이달 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업무보고를 시작하기로 했다. 업무보고 내용은 노동, 교육, 연금 개혁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2023년을 노동·교육·연금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각 부처가 개혁 추진력을 확보하는 내용을 업무보고에 담을 예정이다"며 "오로지 국민과 국익만을 생각하며 나아가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철학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업무보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취임 첫 부서 업무보고를 장관 독대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