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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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6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보다 3.84%(800원) 오른 2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24%(50원) 높은 2만9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국전력 주식 거래량은 473만1737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189.87% 크게 늘어났다.
한국전력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13조3850억 원에서 이날 5천억 원 이상 늘어났다. 한국전력 시가총액 순위는 24위에서 이날 2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한국전력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투자자가 240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57억 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388억 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튀르키예와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산업통산자원부는 ‘한전 경영정상화 방안’을 통해 내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으로 산정했다. 올해 인상분보다 2.7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또한 한국전력은 튀르키예 북부 지역에 차세대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규모는 40조 원 대로 알려졌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04% 하락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기아,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과 다르지 않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4%(0.95포인트) 낮은 2360.02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날보다 7.28%(8800원) 오른 12만9600원에 장을 닫았다. 전날보다 1.82%(2200원) 낮은 11만8600원에 시작한 뒤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장중 거래량은 30만911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03.02% 크게 늘었다.
오스템임플란트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에스엠을 제치고 이날 15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1조7986억 원에서 1천억 원가량 늘어났다.
기관투자자가 8억 원어치, 기타법인이 11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16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치과용 임플란트 11월 수출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로 추정되는 중국 임플란트 수출은 1565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늘어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47% 내렸다. 10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0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5.27포인트) 내린 717.41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