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5월 산업생산, 반도체 자동차에 힘입어 증가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6-30 17:36: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5월 산업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생산증가를 견인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6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체 산업생산은 4월보다 1.7% 증가했다. 이 증가폭은 2015년 2월 1.9%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5월 산업생산, 반도체 자동차에 힘입어 증가세  
▲ 통계청은 '2016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생산 증가로 5월 산업생산이 4월보다 1.7%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뉴시스>
5월 광공업생산은 4월보다 2.5% 늘어났다. 품목별 생산 증가폭을 살펴보면 반도체(9.9%)와 자동차(3.7%)가 전체 광공업생산을 끌어올렸다.

반도체 생산은 중국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출량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 생산은 내수판매 회복세와 자동차부품 수출량 증가로 호조를 보였다.

5월 서비스업생산은 4월보다 0.1% 증가했다. 품목별 생산 증가폭을 살펴보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3%)과 도소매(-1.1%) 등은 부진한 반면 금융·보험(1.4%)과 보건·사회복지(2.0%) 등이 늘어났다.

국내 소비도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5월 소매판매는 4월보다 0.6%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1.2%), 승용차 등 내구재(1.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1%) 판매가 모두 4월보다 늘어났다.

어윤선 통계청 산업동향과 과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소비가 함께 늘었다”며 “5월 중순에 이른 더위가 찾아온 점도 여름 의류나 빙과류 등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소비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어 과장은 “개별소비세 인하가 6월에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가 앞으로 다시 줄어들 수 있다”며 “조선업종의 구조조정 본격화로 거점 지역인 울산과 경상남도가 소비 부진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체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월 설비투자는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 투자가 4월보다 8.4% 증가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5.0% 감소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미래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월과 동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인텔 차세대 CPU에 TSMC 2나노 파운드리도 활용, 자체 18A 공정에 '불안'
[현장] '해킹사고 SK텔레콤 가입자 모셔라' KT 1조 '보안 투자' 승부수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속 삼성전자 홀로 성장, 2분기 점유율 19%로 1위
트럼프 '반도체 관세' TSMC 면제 전망, 모간스탠리 "미국 대규모 투자 효과"
중국 유럽연합과 고위급 기후회담 열어, "올 가을에 2035 NDC 발표하겠다"
교보증권 "크래프톤, 뜯어볼수록 보이는 대체할 수 없는 가치"
다올투자 "KAI 목표주가 상향, 4분기 전투기 수출 따른 매출 증가 전망"
IBK투자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처방 실적 견조, 연내 후속 제품 도입"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상향, 체코 원전 이어 신규 수주도 가시화"
iM증권 "하이브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