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시 반포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 재건축 쉬워진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2-12-15 10:52: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반포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함으로써 각종 규제를 완화해 재건축을 쉽게 한다.

서울시는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기존 반포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반포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 반포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 재건축 쉬워진다
▲ 서울시가 반포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반포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사진은 반포지구단위계획구역 모습. <서울시>

아파트지구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및 주택난 해소를 위해 지정한 용도지구로 도시관리기법이 평면적이고 재건축 정비계획과 상호 연계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테면 아파트지구 주택용지에는 주택만 건립할 수 있고 단지 내 상가도 허가되지 않는다.

반면 지구단위계획은 재건축 정비계획 등과 연계성이 높은 도시관리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심의안으로 서울 반포아파트지구의 재건축 대상 단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개별 단지가 아닌 지구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

기존 아파트지구 내 주택용지였지만 공동주택 개발에 참여하지 못한 개발잔여지는 그동안 허용되지 않던 비주거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상업기능을 담당하던 중심시설용지에는 주거용도 도입을 허용한다. 높이기준도 기존 5층 이하에서 대상지 여건에 따라 40m까지 완화해준다.

이 밖에도 해당 용도지역에서 상업시설의 용도별 설치규모 규제를 완화해 상가나 업무시설들을 기존보다 크게 재건축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주민열람공고를 거쳐 2023년 초 반포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반포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주택공급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