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연계형 SW(소프트웨어)아카데미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확보를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한 채용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연계형 SW(소프트웨어)아카데미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는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분야 등 현대모비스가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하는 신개념 채용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외부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해 모빌리티에 특화된 맞춤형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해당 교육을 수료하면 최종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출신학교와 전공은 최소 기준으로 놓고 소프트웨어 역량과 교육기간의 성취도를 최우선으로 평가해 채용한다.
지난해 1기 교육생 가운데 70% 이상이 교육 뒤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SW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학 지식과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용 통신시스템, 차량 안전 표준,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등이 주요 과정이다. 실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선배 입사자들과의 교류하는 자리도 제공된다.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는 이달 28일까지 현대모비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한다. 현대모비스는 최소 자격기준을 검증하는 서류전형과 코딩테스트 등을 거쳐 수십 명 규모로 선발할 계획을 세웠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내년 2월부터 4주 동안 교육을 이수한다. 교육을 이수하면 최종 평가를 거쳐 4월쯤 정식으로 입사하게 된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유입 경로를 통해 우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보다 약 100명 증가한 400여 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채용했다. 내년에도 다양한 모집 방식을 통해 개발자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경력직 소프트웨어 직무는 수시로 채용을 실시하고 신입 개발자들은 올해 모두 4차례에 걸쳐 기존 공개채용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했다"며 "주요 대학 연구장학생과 계약학과 우수인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등을 통해서도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