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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주가 장중 52주 신고가 또 경신, 새 회계기준 수혜 기대감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12-13 11: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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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 주가가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내년 새 회계기준 도입에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주가 장중 52주 신고가 또 경신, 새 회계기준 수혜 기대감
▲ 13일 삼성생명 주가가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13일 오전 11시20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0.14%(100원) 오른 7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0.54%(400원) 상승한 7만4400원에 장을 시작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9일 7만4100원까지 오르며 7거래일 만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에도 장중 한 때 7만4200원에 거래되며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내년 1월1일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 국제회계기준은 보험부채의 평가 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IFRS17은 삼성생명의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며 “비록 회계적 변화지만 지금까지 실적에서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던 보유 계약가치를 재평가 받게 되며 이에 따른 안정적 이익창출은 중장기적 배당 확대 기대감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IFRS17 전환시 기존보다 경상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 원에서 7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국회에서 보험업법 개정안이 논의 중인 점이 주가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이 시장가격 기준으로 총 자산의 3%를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삼성생명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대부분 매각해야 해 ‘삼성생명법’으로도 불린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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