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올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내년 광양 리튬공장 완공에 따라 수익다각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 7일 현대차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공장 완공에 따라 이익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포스코홀딩스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41만 원으로 유지했다.
6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8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 주가에 이미 4분기 부진한 실적이 반영됐다”며 “중국 철강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앞으로 완화될 것이고 내년 리튬공장 완공을 앞두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8213억 원, 영업이익 566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76% 줄어드는 것이다.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 따른 철강재 가격 하락과 포항제철소 피해 여파가 실적을 끌어 내릴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주요 자회사인 포스코에서 냉천 범람의 피해 여파로 일시적 철강 판매량 감소 및 일회성 복구비용이 발생하면서 4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포항제철소의 생산라인들이 정상화되고 있어 내년 1분기부터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부터 리튬 공장 완공에 따라 가동을 시작하면 수익 다각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자회사 포스코필바라리튬은 광양에 연간 4만3천 톤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 10월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 아니라 포스코아르헨티나에서 진행하고 있는 리튬공장도 2024년부터 순서대로 완공됨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도 철강사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올해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철강업종 주가지수와 비교해 15%포인트 초과 상승했다”며 “이는 포스코홀딩스 주가에 리튬 가치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