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전라남도 및 전남 고흥군과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AM)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5일 전라남도 고흥군 드론특화지식산업센터에서 전라남도 및 전남 고흥군과 ‘미래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왼쪽), 공영민 고흥군 군수가 5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도심항공교통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바탕의 항공이동서비스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해 이용할 수 있어 미래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2165개 섬이 있고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해 있으며 특히 고흥군은 한국형 도심항고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장소로 선정돼 있어 도심항공교통산업 실증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지난 10월21일 고흥군에서 전국 최초로 '섬 지역 치안드론 운용 통합체계 개발' 제1차 본실증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등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심항공교통 기체·항로 개발을 위한 국가사업 공동유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공동유치 △섬 지역 교통, 물류나 재난상황 등의 특수목적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및 실증 공동추진 △도심항공교통 관련기업 전라남도 내 투자유치협력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특히 도심항공교통 기체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건설 및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