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시민단체

수라갯벌은 살아 있다, 새만금 생태계 다룬 다큐 영화 '수라' 주말 상영

이경숙 기자 ks.lee@businesspost.co.kr 2022-12-02 18:0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고 있는 쇠제비갈매기. <영화 수라 예고편 캡쳐>
▲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고 있는 쇠제비갈매기. <영화 '수라' 예고편 캡쳐>
[비즈니스포스트] 방조제가 쌓였다. 갯벌이 말랐다. 사람들은 모두 죽은 갯벌이라고 했다. 도로 건설의 흙먼지가 날리는 그곳에서 그래도 쇠제비갈매기는 새끼를 깐다. 멸종위기종 1급 저어새가 날아든다. 멸종위기 2급 금개구리가 뛰어다닌다.

새만금간척사업 30년 후 생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4일부터 상영된다.

100여 분의 상영 시간 동안 영화는 아직도 살아 숨 쉬는 수라갯벌의 신비와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이 보낸 20여 년의 세월을 보여준다.

이 영화를 찍은 황윤 감독은 “국책사업의 폭력에 굴하지 않고 ‘기록’하는 행위로 저항하는 시민들의 이야기이자 아름다움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의 ‘기억’에 관한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한다.

그 중엔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과 아들 오승준씨 이야기도 있다. 오 단장은 20년 전 한창 청년 때 새만금생태조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 시절의 아름다웠던 새만금 이야기를 듣고 자란 아들 승준씨는 한 대학 생물학과를 다니며 아버지와 함께 조사단 활동을 하고 있다.

오 단장은 비즈니스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새만금 조사를 시작할 때 어린아이였던 아들이 벌써 대학생이 되었다”며 “그 긴 세월이 지나는 동안 새만금 갯벌은 다 사라졌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지만 아직 살아남은 갯벌이 있고 멸종위기의 생명들이 그곳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남은 아름다운 갯벌을 파괴하고 불필요한 공항을 짓겠다는 정부 계획을 중단시키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영화 ‘수라’는 12월 4일, 5일, 8일에 서울독립영화제가 열리는 CGV압구정에서 상영된다. 이경숙 기자

최신기사

한국GM 세종물류센터 파업에 노사 갈등 심화, 사측 "불법점거 경영차질" 노조 "부당노..
일본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중의원 해산에 따른 조기 총선 상황 반영
'자사주 소각 의무화' 3차 상법개정 임박, 운용사 주주환원 정책 수혜 ETF 출시 경쟁
미국 북극한파에 천연가스 가격 급상승, 난방용 수요 늘고 생산에도 차질
강호동 농협 개혁위 띄웠지만 당국은 특별감사 확대, 농협중앙회 긴장 최고조
4대 금융지주 작년 실적 공개 일주일 앞으로, 주주 관심은 '역대급 실적'보다 '배당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바퀴 달린 컴퓨터' 선점 경쟁, AI 버금가는 메모리 전장터 '..
중국 '딥시크 충격' 뒤 AI 모델도 공급과잉 국면, 수익원 확보하기 쉽지 않아
K양극재 3사 '위기 탈피' 엇갈리는 전략, 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 'LFP' 에코프로비..
이재명 '중복상장·주가누르기' 법안 논의, 코스피 5천에 '개미' 지원 추가 입법 속도전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ㅇㄹㅇㄱ
쑤래기 영화   (2022-12-03 17: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