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대도시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하나둘 완화되고 있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를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중국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대해 시위가 지속되면서 봉쇄 완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리오프닝’을 꼽았다.
▲ 하나증권은 2일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리오프닝’을 꼽았다. 사진은 6월 봉쇄조치가 해제된 뒤 상하이 거리. <연합뉴스> |
중국 정부가 11월29일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조를 발표한 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는 1일부터 방역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시는 일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시설 격리가 아닌 자가 격리를 허용했으며 상하이시는 24개 고위험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 데 더해 중국에서 봉쇄 조치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지면서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5% 상승하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중국 방역완화로 부진했던 소비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화장품, 여행·항공, 카지노 등 관련 종목을 제시했다.
화장품 관련주로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애경산업, 한국화장품 등이 있다.
여행·항공 관련주로는 대한항공, 한진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이, 카지노 관련주로는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GKL, 롯데관광개발 등이 제시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