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계열사 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다 이매리씨가 던진 계란에 놀라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법원 앞에서 계란에 맞을 뻔했다.
이재용 회장은 1일 오전 9시40분경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을 지나다 갑자기 계란 하나가 날라왔고 이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이날 이 회장은 삼성 계열사의 부당합병 의혹과 관련한 1심 속행 공판에 참가하기 위해 법원을 방문했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다.
이 회장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일모직 주가를 의도적으로 높이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부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씨다. 대표작은 2000년 방영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가 있으며 2011년 이후로 활동이 뜸해졌다.
이매리씨는 계란투척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요지를 파악할 수 없는 글을 올렸다.
이씨는 “
이재용재판출석할때
이재용에게 계란 2개 던졌다. 대출만 주고 해외출장비도 안 주고 사과답변보상금 없이 용서협력공익 미쳤냐? 대출만 주니 한국축구 망했지”라며 “
이재용 재판도 망해라. 홍보대사 관심없다. 삼성 검찰조사 꼬소하다. 공익신고 2년 이내다. 피해자 엄벌 탄원서 5장 두번 제출했다. 엄벌 받아라”라고 적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