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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윤동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이 28일 넷마블게임즈 신사옥 건립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제휴한 'G밸리 지스퀘어 개발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
넷마블게임즈가 서울 구로구 디지털산업단지(G밸리)에 신사옥을 짓는다.
넷마블게임즈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해 신사옥에 대규모 IT산업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등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이를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것이 넷마블게임즈의 목표다.
넷마블게임즈는 28일 구로구 사옥에서 방준혁 이사회 의장과 권영식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건립계획을 밝혔다.
넷마블게임즈 신사옥은 지상 39층, 18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19년에 완공된다.
넷마블게임즈는 신사옥 건립을 위해 2014년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해 왔는데 이날 구체적 협력사업 계획도 공개했다.
넷마블게임즈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산업단지 조성사업(G밸리 지스퀘어 사업)의 일환으로 신사옥에 게임과 웹툰, 동영상 등 다양한 성격의 IT기업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또 의료집약시설을 비롯해 컨벤션센터와 게임박물관 등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대거 확충하고 사옥부지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G밸리 지스퀘어 개발은 기업의 사익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닌 국가가 소유한 부지를 기업과 국가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라며 “넷마블게임즈는 신사옥 전체부지의 70%를 공원화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유치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신사옥을 ‘랜드마크’로 가꿔 국내 IT산업 생태계를 지금보다 확대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일자리 창출과 주민화합,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G밸리 지스퀘어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넷마블게임즈도 더 좋은 근무환경을 확보하게 돼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업무 및 복합시설이 갖춰질 'G밸리 지스퀘어'가 지식형 창조경제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5천여 명의 고용창출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