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11-23 1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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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이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기관 ‘유엘 솔루션(UL Solution)’에서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탄소저감효과를 인정받았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제품군 2개가 탄소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유엘 솔루션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최적화(EPD Optimization)’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CR) 코폴리에스터 제품군 2개가 유엘 솔루션으로부터 '환경성정표지 최적화'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SK케미칼 '에코트리아 CR'로 만든 화장품 용기. < SK케미칼 >
이와 함께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를 포함한 코폴리에스터 9개 제품군이 ‘유엘 환경성적표지(UL EPD)’ 인증도 받아 세계 화학업계 가운데 전과정 영향평가(LCA)에 관한 최다 제품 공인인증을 확보했다.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제도는 제품의 온실가스 등의 감축효과가 확인되면 저탄소 제품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SK케미칼은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재생원료 사용 △공장 가동에 필요한 스팀 재활용 △폐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사용 등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에코트리아 CR, 클라로 CR 등 2개의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제품이 석유에서 생산하는 기존 코폴리에스터와 비교해 15~17% 탄소저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예를 들어 일반 플라스틱 1천 톤을 에코트리아 CR로 대체하면 탄소배출량을 1921톤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축구장 1304개 크기의 숲을 가꾸는 효과와 맞먹는다.
이 때문에 저탄소 소재에 관한 관심이 높은 화장품 용기, 식품포장재, 가전, 생활용품 등의 업계에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현석 SK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지구 온난화 및 환경오염 문제로 제품의 친환경 인증과 환경영향 평과결과에 관한 국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수립된 청사진에 따라 2025년까지 친환경소재 사업 모든 제품의 전과정 영향평가를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