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코로나19 백신의 낮은 접종률을 이유로 백신 생산을 중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현재 당사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낮은 접종률로 인해 초도물량 이후 추가 완제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는 23일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완제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
백신은 원액과 완제로 나뉘어 생산된다. 백신기업은 원액을 생산한 후 시장 수요에 따라 완제로 만들어 공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추후 정부 요청에 따라 생산 및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며 “또 해외 판매를 위한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22일 서울경제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 생산 잠정 중단을 보도한 데 따른 해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월 질병관리청과 스카이코비원 1천만 도즈(1회 접종분)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후 9월 초 초도물량 약 61만 회분을 출하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스카이코비원을 접종한 사람은 2천여 명에 그쳐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