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직방이 기업이미지(CI)를 전면 교체했다.
직방의 로고 변경은 2012년 서비스를 출시한 뒤 10년 만에 처음이다.
▲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직방 리브랜딩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리브랜딩 미디어데이’를 열고 회사의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 ‘Beyond Home’을 공개했다.
안 대표는 “새 로고에 직방의 확장된 사업분야에 맞는 최적의 정체성을 담으려고 했다”며 “직방은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프롭테크 대표 기업으로 가치를 계속해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직방의 새 로고는 집 모양의 아이콘에 확장을 의미하는 타원형을 얹어 프롭테크를 통해 주거경험을 무한히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로고에 들어가는 회사 이름도 기존에 한글로 썼던 ‘직방’ 대신 영문인 ‘zigbang’으로 바꿔 글로벌 스마트홈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 직방이 22일 선보인 새로운 로고 이미지. |
직방은 이날 삼성전자와 협업해 개발한 스마트 도어록 신제품도 선보였다.
초광대역 기술을 적용한 제품인 ‘SHP-R80’은 세계 최초로 삼성페이를 연동한 도어록이다.
스마트폰을 꺼내 직접 태그해야만 문을 열 수 있었던 NFC 기술 적용 도오록과 달리 삼성페이 디지털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앞에 서기만 해도 문이 열린다.
안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옷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SHP-R80 도어록 제품 앞에 다가서 잠금을 해제하는 시연을 해보이기도 했다.
SHP-R80 도어록은 거리 정보를 cm 단위로 분석해 잠금해제 기능의 정확도를 높였고 기기 사이 보안통신을 구축해 보안성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직방은 지난 7월 삼성SDS 홈사물인터넷(IoT)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직방은 당시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는 삼성SDS의 도어록과 월패드에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밖에 안 대표는 이날 직방과 호갱노노를 통해 부동산 거래를 하면 첫 거래의 중개 수수료를 50% 할인해주는 ‘반값 중개서비스’도 소개했다.
22일부터 직방과 호갱노노에서 ‘집 내놓기’ 서비스를 이용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를 매도하거나 전월세 임대를 놓는 이용자들은 법정 수수료율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