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주형환 "필요하면 한국과 영국 FTA 협상 진행"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6-27 15:10: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형환 "필요하면 한국과 영국 FTA 협상 진행"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차 신사업 민관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실물경제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27일 ‘2차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브렉시트에 따른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별로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해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브렉시트가 단기적으로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 장관은 “대다수 전문가는 한국과 영국의 교역과 투자 규모, 영국과 EU의 탈퇴협상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브렉시트가 수출, 투자, 통상 등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지난해 대영국 수출은 73억9천만 달러(8조6천700억 원)로 한국 전체 수출의 1.4% 수준에 머물러있다. 영국의 대한국 투자도 2억6천만 달러(3천억 원)로 한국 전체 외국인투자액의 1.2% 규모이다.

주 장관은 장기적으로도 금융부문 변동성이 실물경제에 전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브렉시트의 영향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기로 했다.

주 장관은 “관계 부처와 전문기관 등과 함께 영국과 EU의 탈퇴협상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한국-영국, 한국-EU 사이의 교역과 투자, EU의 경기 위축, 금융 변동성 확대, 중국과 러시아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뒤 산업통상자원부에 ‘실물경제 상황점검반’과 ‘일일 동향 보고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주 장관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상황에 맞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한국 기업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한-영 FTA’ 협상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영국에 대한 수출과 투자 등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주 장관은 브렉시트에 따른 산업부문의 근본적인 대책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분야의 발전을 제시했다.

주 장관은 “단기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보다 근본적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대체 수출주력 품목을 창출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신산업 발전 방안도 발표했다.

주 장관은 “에너지 신산업 대책은 과감한 규제개혁과 종합적인 지원조치를 담을 것”이라며 “에너지 규제가 기업 투자의 발목을 잡는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민관협의회에는 주 장관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회장과 금융 관계자, 신산업 민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