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스퀘어 첫 투자처 온마인드, 하나은행에서 20억 투자 유치 성공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11-21 11:25: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가 투자한 온마인드가 버추얼 휴먼 협업 생태계를 금융 분야까지 확장했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회사 출범 뒤 최초로 투자한 3D 버추얼 휴먼 제작회사 온마인드가 하나은행으로부터 2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SK스퀘어 첫 투자처 온마인드, 하나은행에서 20억 투자 유치 성공
▲ 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이 투자한 3D 버추얼 휴먼 제작회사 온마인드가 하나은행으로부터 20억 원을 투자받았다. 사진은 온마인드가 제작한 3D 버추얼 휴먼 '나수아' 이미지.

하나은행은 이번 투자로 온마인드의 지분(신주 발행) 6.25%를 확보했다. 온마인드가 하나은행으로부터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300억 원이다.

온마인드의 기업가치는 1년 만에 1.5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SK스퀘어가 투자했을 당시 온마인드 기업가치는 200억 원이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버추얼 휴먼에 주목하고 온마인드의 전략적 투자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하나은행의 합류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협업 생태계는 기존 SK스퀘어,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넵튠의 '게임'에 이어 하나은행의 '금융'까지 대폭 확대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뱅커, 라이브커머스 모델, 은행 지점 내 키오스크 디지털안내원 등 고객과 다양한 접점에서 버추얼 휴먼을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온마인드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으로 버추얼 휴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적극 나선다. 우수 개발자 인력을 대대적으로 채용하고 기업(B2B)이나 개인(B2C)이 손쉽게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고 운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플랫폼 사업도 구축한다.

온마인드의 하나은행 투자 유치는 SK스퀘어의 투자사 성장 전략이 맺은 결실이다.

SK텔레콤과 온마인드가 ‘인공지능(AI) 버추얼 휴먼’을 공동 제작하고 온마인드의 가상인간 ‘나수아’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SK텔레콤의 인공지능 기반 음성합성기술을 활용해 성우의 사전 녹음 없이도 사람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가상인간 목소리를 구현해냈다.

SK스퀘어는 온마인드의 가상인간이 모델 모션 캡처나 성우 없이 스스로 움직이고 대화할 수 있는 ‘AI 버추얼 휴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SK ICT 패밀리사와 협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류병훈 SK스퀘어 MD(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투자 유치는 어려운 거시환경에도 SK스퀘어의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가 단기간에 기업가치 증대를 이뤄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SK스퀘어만의 투자 노하우와 협업 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