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6'를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이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6'과 'N Vision 74'를 소개하는 모습. <현대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을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6'를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6이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이동의 혁신을 경험하게 할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또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6은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아이오닉6은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에 관심있는 수많은 북미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델"이라며 "스포티한 이미지와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배터리 옵션, 충전 속도 등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다른 전용 전기차 모델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차량 'N 비전(Vision) 74'도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N Vision 74는 현대차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개발한 N 브랜드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이다.
현대차는 전동화 시대를 넘어 더 먼 미래에도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해당 모델을 개발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N Vision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포니쿠페' 콘셉트카의 대담한 정신을 계승했다"며 "한국 최초의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 엔지니어들의 헌신적 열정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담아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각) LA 오토쇼에서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베스트 자동차 브랜드'의 '2023년 베스트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브랜드'로 선정됐다.
U.S.뉴스&월드리포트의 베스트 자동차 브랜드는 미국에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3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안전성 점수, 신뢰성 데이터, 미국 자동차 언론사의 의견 등을 종합한 뒤 승용, SUV, 트럭, 럭셔리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한 해 최고의 브랜드를 발표한다.
현대차는 올해 SUV 부문의 최고 브랜드에 선정되며 2020년 부터 3년 연속으로 베스트 SUV 브랜드상을 받게 됐다.
짐 샤리피 U.S.뉴스&월드리포트 편집장은 "현대차는 세그먼트별로 풍부한 SUV 라인업을 보유해 고객들의 다양한 기대에 부응한다"며 "특히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였다는 것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2022 LA 오토쇼에서 3814m2(약 1154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6 △아이오닉5 △넥쏘 △코나EV(전기차) △투싼 HEV(하이브리드) △싼타페 HEV 등 북미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포함한 모두 24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을 세워다. 허원석 기자
▲ 2022 LA 오토쇼에 전시된 아이오닉6의 모습. <현대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