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11-16 11: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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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겨울철 저조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연말까지 학생 안전도 각별히 챙기기로 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5주째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으로 21일부터 4주 동안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18세 이상 우리 국민의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3%에 그치는 반면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10%, 일본은 8%를 넘어섰다”며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 확대,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또는 병가 허용 권장 등 국민 여러분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오늘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이다”며 “정부는 수능 뒤부터 올해 연말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많은 학생이 찾는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도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유가족 분들이나 다친 분들을 위한 건강보험료 경감 등 상담내용 이행방안도 검토하겠다”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이러한 방안을 구체화해 유가족 분들과 다친 분들께 상세히 설명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