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한국 기후변화대응지수 평가 63개국 중 꼴찌, 재생에너지부문 최하점

박소망 기자 hope@businesspost.co.kr 2022-11-15 11:55: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이 기후변화대응지수 평가에서 최하위권 점수를 받았다. 

유럽 비영리기구이자 국제평가기관인 저먼워치(Germanwatch)와 기후 연구단체인 뉴클라이밋 연구소(New Climate Institute)는 14일(현지시각)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90%를 차지하는 60개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지수를 발표했다.
 
한국 기후변화대응지수 평가 63개국 중 꼴찌, 재생에너지부문 최하점
▲ 한국이 기후변화대응지수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사진에서 한국은 최하위권인 '빨강'을 나타내고 있다 <뉴클라이밋 연구소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은 지난해 59위를 차지했던 데서 한 계단 떨어진 60위로 평가받았다. 총 점수는 24.91점으로 실질적 1위인 덴마크(122.18)와는 97.27점 차이가 난다. 

특히 한국은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인 3.49점을 받았다. 기후 정책에서는 4.98점을, 에너지 사용에서는 5.93점을 온실가스 배출에서는 10.51점을 획득했다.

네 개 부문별 각각 가중치는 20%씩이며 온실가스는 40%다.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국가가 1위가 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종합 1~3위는 빈자리로 남았다. 평가 기준에 충족되는 나라가 없다는 뜻이다. 

덴마크가 4위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고 스웨덴, 칠레, 모로코가 뒤를 이었다 인도와 에스토니아, 노르웨이가 그 뒤를 이어 10위권을 지켰다. 

중국과 미국은 51위와 52위로 나란히 하위권을 차지했다.

기후변화대응 지수는 각 나라의 기후 정책과 이행 수준, 최신 정책과 이슈를 반영해 매해 발표된다. 평가 기준은 재생에너지, 기후 정책, 에너지 사용, 온실가스 배출 4가지로 나뉜다. 

뉴클라이밋 연구소는 “6위에서 8위를 차지한 칠레와 모로코, 인도는 꾸준히 최상위 국가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 10여 년 이상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2011년엔 평가대상 34개국 중 31위를 기록한 이래 평가대상이 60여 개국으로 늘어난 올해까지도 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소망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