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G 네트워크에서 HTTP/3와 HTTP/2의 네이버 모바일 앱 검색 결과 구현 속도 비교 테스트. <네이버>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의 속도와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네이버는 국내 플랫폼 기업 최초로 검색 서비스에 HTTP/3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HTTP/3는 앱·브라우저와 웹 사이 데이터교환을 위한 3세대 표준 프로토콜로 지난 6월 국제인터넷기술위원회에서 차세대 웹통신 표준으로 제정됐다.
네이버는 HTTPS/3 도입으로 기존 HTTP/2와 비교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HTTP/3는 네트워크 음영지역 또는 전파가 약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검색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베이터나 터널 등 모바일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도 검색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현재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HTTP/3를 시범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정 기간 시범 테스트 이후 연재 전체 사용자 대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재헌 네이버 서치CIC 책임리더는 “HTTP/3는 이미 각종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이 빠르게 채택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내 사업자 중 최초로 이를 도입해 검색 사용자에 차별화된 검색 편의성을 제공하며 관련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