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11-11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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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가 해외 완성차업체와 조 단위의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1일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1조4550억 원의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 현대글로비스가 해외 완성차업체와 조단위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벌 센추리'호. <현대글로비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다. 해당 해상운송 물량은 유럽으로 판매·공급된다.
앞서 9월14일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2023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모두 2조1881억원의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선박운송 회사가 경쟁입찰을 거쳐 자동차 제조사와 맺은 단일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비계열사로부터 내는 매출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해운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시작한 2010년에는 비계열사 매출 비중이 12% 수준이었다. 이는 2016년 40%로 늘었고 2019년 52%를 기록해 처음으로 과반을 넘었다. 지난해에는 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