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가상화폐

가상화폐 시세에 미국 중간선거가 변수, 전문가 "공화당 승리가 긍정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11-09 12:05: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에서 진행된 중간선거 결과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에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야당인 공화당이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해 승리하는 일이 가상화폐 시세 상승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에 미국 중간선거가 변수, 전문가 "공화당 승리가 긍정적"
▲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가상화폐 시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상화폐 전문지의 보도가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는 9일 “미국 중간선거는 가상화폐 관련 정책에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가 해당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특히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전국에 있는 가상화폐 채굴 사업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화폐 채굴 과정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두고 정치권에서 비판적 목소리가 높아졌던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이런 관점에 더욱 힘이 실리거나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든 정부 기조에 따라 친환경 정책을 강조해 오던 미국 민주당에서 가상화폐 채굴업자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두고 규제 강화 등을 추진하는 목소리가 활발하게 나왔다.

반면 야당인 공화당 측은 가상화폐 및 채굴업체를 전반적으로 지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가상화폐 채굴 전문업체인 룩소테크놀로지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인데스크를 통해 “가상화폐업계는 그동안 주로 중도나 보수 성향의 정치인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며 “공화당 측에서 더 강력한 규제 도입을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 의회 전체의 주도권을 잡게 된다면 가상화폐업계를 상대로 한 규제가 강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다.

가상화폐 채굴업계를 향한 규제 강화는 시장 전체의 활성화를 방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상화폐 시세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둔다면 규제 강화 추진에 따른 가상화폐 투자자 이탈과 시장 침체가 장기간 시세 약세를 이끌 가능성이 충분하다.

반면 공화당이 우위를 차지한다면 가상화폐 채굴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을 지속할 수 있고 이는 가상화폐시장 전반의 거래 활성화와 투자자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업계를 향한 환경단체들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에서 중간선거 결과는 업계 전체의 미래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