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장은 지난 2009년 LX하우시스(당시 LG하우시스)가 출범했을 때부터 2012년까지 초대 대표를 지냈던 인물로 10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 LX하우시스가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한명호 한라엔컴 사장을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사진은 한명호 LX하우시스 신임 대표이사. < LX하우시스 >
LX하우시스는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한명호 대표이사 선임, 상무 승진 1명, 이사 신규선임 3명 전입 2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사를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 사장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사대부고와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1983년 LG화학에 입사한 뒤 혁신지원담당 상무, 상해법인장 등을 지냈다. LG로 자리를 옮겨 경영관리팀 부사장을 역임하고 다시 LG화학에서 산업재해본부장 부사장 등을 맡았다.
2009년 LG화학에서 분할해 설립된 LG하우시스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2년 LG하우시스 대표에서 물러난 뒤 2014년까지 고문을 맡다가 2014년 한화L&C대표로 합류했다.
2021년 12월부터는 레미콘 제조기업 한라엔컴 대표이사를 지냈다.
LX하우시스는 “한 사장은 LG하우시스 대표로 재임하는 동안 신사업 육성을 주도했고 내수 중심의 사업구조를 해외시장으로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며 “2012년 말 LG하우시스 대표이사 퇴임 뒤에도 한화L&C, 한라엔컴 대표를 역임한 국내 건축자재분야 최고 전문가”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번 임원인사에서 강창원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고 김우홍 책임, 민병기 책임, 최현진 책임이 각각 이사에 신규선임됐다.
또 박장수 LX홀딩스 전무가 LX하우시스 새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진혁 LX인터내셔널 상무가 LX하우시스 경영진단·개선담당으로 전입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앞으로 어떤 환경 변화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