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BNK금융 김지완 회장 임기 5개월 남기고 자진 사임, 차기 회장은 '안갯속'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1-07 11:53: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완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임기를 5개월가량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7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BNK금융지주 및 BNK부산은행 임원과 회의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BNK금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5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지완</a> 회장 임기 5개월 남기고 자진 사임, 차기 회장은 '안갯속'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7일 자진 사임했다.

김 회장은 최근 제기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그룹 회장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고 그룹의 경영과 조직 안정 등을 위해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전해진다.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BNK금융지주가 김 회장의 아들이 있는 증권사에 채권 발행을 몰아주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회장은 2017년 회장에 올라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본래 임기는 2023년 3월까지였다.

BNK금융지주는 조속히 회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다음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김 회장을 이을 다음 후보로는 내부출신과 외부출신이 모두 거론되고 있다.

당초 BNK금융지주는 2018년 내부 인사만 회장에 오를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 승계규정을 바꾸었으나 이를 두고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폐쇄적’ 지배구조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외부 인사도 최고경영자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규정을 다시 손봤다.

내부에서는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 등 9곳 자회사 대표이사가 회장 후보에 오를 수 있다.

동시에 금융권 출신인 7~8명 정도가 회장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 회장은 1946년생으로 금융권 최고경영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부국증권과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에서 사장을 지냈고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끝으로 업계를 떠났다가 5년 만에 복귀하며 BNK금융지주 회장에 올랐다. 

김 회장이 BNK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될 때 ‘낙하산 논란’이 있었다. 김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문이며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캠프에 경제고문으로 참여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현장] 닌텐도 '스위치2' 국내 체험회, 더 커진 화면·부드러워진 그래픽에 관심
진옥동의 야구 사랑 함영주의 축구 예찬, 스포츠 마케팅에 담긴 회장님들의 진심
잦은 해킹사고에 통신3사 불신 고조, 제4이통사 새 정부서 출범할까
트럼프 원자력 활성화 정책 효과에 물음표, 인력 부족과 안전성 리스크 떠올라
박근혜 만나고 '부울경' 달려간 김문수, PK·TK 지지층 막판 결집 이끌어낼까
삼진제약 '외부 수혈'로 신사업 동력 확보, 김상진 '오너 2세' 기대에 응답할 카드는
조원태 '목에 가시' 호반그룹, 사모펀드 보유 한진칼 지분 9% 경영권 분쟁 '태풍의 눈'
'밸류업 2년차' 끌고 갈 새 정부, 증권가는 '코스피 5천' 실현 밑그림에 들썩
자이에스앤디 자이씨앤에이 인수 후유증 끊을까, 구본삼 '도시정비' 신상철 '데이터센터'..
스튜디오드래곤 'K콘텐츠' 다시 판 짠다, 중국보다 일본·미국에 무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