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11-07 11: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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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영향에 관한 보고서를 내놨다.
빗썸경제연구소는 ‘미 중간선거와 가상자산 시장 영향’ 보고서를 통해 8일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가상자산 관련 법안발의와 정책논의에 있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7일 밝혔다.
▲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미 중간선거와 가상자산 시장 영향’ 보고서를 통해 8일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가상자산 관련 법안발의와 정책논의에 있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빗썸 거래소 앞.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가상자산에 관한 성향을 A(매우 긍정적)부터 F(매우 부정적)까지 등급을 부여해 공개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공화당은 상하원 의원의 82%가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A, B 등급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50%로 적었다.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D와 F 등급 비율은 공화당은 3%에 불과했으나 민주당은 30%로 더 높았다.
빗썸경제연구소는 정당별 가상자산에 관한 입장 차이가 미국 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서도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투자이력을 공시한 8명의 의원 가운데 7명이 공화당 소속 의원이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공화당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이유를 최소한의 규제를 바탕으로 '개인의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는 공화당의 정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에 관해 공화당은 최소한의 규제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참여자들의 자유를 보장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과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 미 의회의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기류가 비교적 시장친화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특히 친 크립토 진영의 후원을 받은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이들의 입법 활동이 탄력을 받으며 가상자산 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