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금융위원회는 제5회 회계의 날을 맞아 철탑산업훈장 1명, 근정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모두 7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 양승우 전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사진)가 회계의 날을 맞아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철탑산업훈장은 양승우 전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가 받았다.
양 전 대표는 40년 넘게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며 국제회계기준 적용 시스템을 설계하고 외환위기 당시 회계제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근정포장은 최종학 서울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최 교수는 다수의 학술논문 저술, 세계 유명 학술지의 편집장 활동 등을 통해 한국 회계의 위상을 높이고 증권선물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정부위원회 활동으로 자본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김동욱 삼성전자 부사장과 오기원 삼일회계법인 대표, 김철호 금융감독원 국장이 받았다.
김 부사장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조기에 도입하고 선제적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새 회계제도 정착에 기여하고 한국회계기준원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실무상황을 고려한 기준서 개정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오 대표는 회계개혁 취지에 맞춰 산업별 전문가 및 품질관리 전문인력 육성에 기여하고 회계감사기준위원회 활동을 통해 회계투명성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김 국장은 회계개혁에 따라 도입된 주기적 지정제도 등 새 제도들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다수의 회계분식 사건에서 엄정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통해 회계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김민철 두산 사장과 한승수 고려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김 사장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자체 회계정책서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민간분야 회계투명성 높이기에 기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공헌했다.
한 교수는 국제회계와 재무보고 품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회계학 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자문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론과 현실의 접목을 통한 회계투명성 높이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