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11-04 11: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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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유무선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3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3분기 매출(영업수익) 3조5011억 원, 영업이익 2851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유무선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2022년 3분기 285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2.8%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 사업이 두 자릿수 가입자 증가율 및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해지율 경신 등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인터넷TV(IPTV)·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과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햇다.
3분기 무선 사업은 10% 이상의 가입자 증가율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면서 2022년 3분기 대비 1.5% 늘어난 1조5458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 462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무선서비스수익은 무선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의 수익을 합산한 것을 말한다.
무선 가입자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1.3% 늘어난 1947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50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9% 증가했으며 5G 가입자는 39.5% 상승한 573만2천 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가운데 5G 고객 비중은 50.2%다.
무선(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9%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치인 1.00%를 달성했다.
알뜰폰 가입자도 지난해 3분기 대비 41.4% 늘어난 360만2천 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56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률은 21.5%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CAPEX)는 지난해 3분기보다 3.1% 증가한 6191억 원이 집행됐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3.9% 증가한 5905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성장을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565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7.1% 늘었다. 가입자는 491만 명으로 4.6% 증가했다.
IPTV 사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한 33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540만7천 명을 달성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5% 증가한 374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기업회선 사업과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각각 1945억 원, 700억 원으로 전년 3분기 대비 4.8%, 2.8% 늘어났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4.8% 감소한 1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솔루션 사업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3% 증가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 경영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통신 사업의 내실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올해 경영 목표뿐만 아니라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