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가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KT&G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10억 원, 영업이익 4056억 원, 순이익 463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및 해외담배법인의 성장으로 3분기에 사상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5%, 늘고 영업이익은 2.7% 줄어들었다. 순이익은 28.8%가 늘었다.
KT&G는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HNB) 부문 및 해외담배법인 성장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일시적인 판관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환율효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KT&G의 전자담배 부문은 올해 3분기 시장점유율(M/S) 48.5%를 기록했다. 지난해 KT&G의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40.4%였다.
사업부문별 올해 3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담배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성장한 5703억 원, 수출담배 부문은 34.7% 늘어난 2395억 원, 부동산 및 기타 부문은 25.9% 줄어든 1606억 원이다.
KT&G의 계열사 KGC인삼공사의 실적은 회복세를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올해 3분기 매출 4290억 원, 영업이익 74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9.2% 각각 늘어난 것이다.
KT&G는 “면세수요 회복세 및 중저가 특판매출이 증가했다”며 “중국에서 상하이 봉쇄가 해제된 뒤 성장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의 홍삼 매출 비중은 89.8%로 지난해 3분기보다 1.1%포인트 늘어났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