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쇄전자 기술이 아직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앞으로 4차 산업 제조공정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하며 엔젯이 4차 산업 혁명의 주요 기술력을 가진 회사임을 보이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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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도영 엔젯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전략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현장] 프린팅 전문기업 엔젯 코스닥 도전, 변도영 초정밀 기술 자신"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11/20221102162128_27444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변도영 엔젯 대표이사가 기업공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엔젯></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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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설립된 잉크젯 프린팅 기술 전문기업 엔젯이 11월 중 상장을 목표로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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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서는 엔젯이 보유한 기술이 일반투자자는 물론 기관에게도 낯선 것인 만큼 공모 흥행여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시선이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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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간담회에 참여하면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이라는 용어를 접한 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잉크젯 프린터가 가장 먼저 연상됐다. 잉크젯 프린터는 잉크를 용지 위에 분사해 인쇄하는 방식의 프린터를 말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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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들어보니 생각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엔젯은 전도성 전자잉크로 인쇄하듯 전자부품 혹은 전자회로를 제조하거나 용액을 균일하게 표면에 도포하는 코팅 기술 솔루션을 전문으로 제공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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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도영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엔젯이 자체 개발한 EHD(전기수력학) 기술을 여러번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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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산업용 잉크젯 프린팅이 노즐을 통해 잉크를 표면에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잉크를 분사한다면 엔젯의 EHD 기술은 외부에서 전기장을 통해 잉크를 당기는 방식을 적용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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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에 따르면 기존 방식이 노즐 크기보다 얇게 잉크를 분사할 수 없었던 것과 달리 더욱 정밀한 인쇄가 가능하고 점도가 높은 잉크도 분사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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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도영 대표에 따르면 엔젯은 EHD기술을 통해 1마이크로미터급 인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1마이크로미터는 보통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정도 수준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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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대표는 카이스트 기계공학 학사, 항공우주공학 석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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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대표는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던 중 항공우주 등 최첨단 분야 부품의 제조공정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EHD 기술에 관심을 가졌고 원천기술을 개발한 뒤 엔젯을 창립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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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HD 기술은 마이크로 LED, OLED, 스마트폰 터치패널 등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주로 적용되고 있다. 엔젯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를 주 고객사로 두며 업계 내 입지를 다져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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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반도체(패키칭, 전극), 태양광(전지 전극층), 2차전지, 바이오(진단키트, DNA) 등 여러 산업으로 EHD 기술의 적용을 확장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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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EHD 기술은 사실상 균일한 도포작업, 세밀한 전자회로 제조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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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공정의 첨단화에 따라 초정밀 프린팅 기술의 수요가 늘면서 엔젯의 실적도 늘어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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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은 초기 연구개발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2020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엔젯은 2021년 매출 100억5천만 원 영업이익 17억7천만 원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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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15억, 영업이익 30억 원을 내면서 상반기 실적으로 지난해 전체 경영성과를 넘어섰다. 엔젯은 올해 매출 242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140.3%, 영업이익은 372.1% 증가한 수준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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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10만 주를 100% 신주로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천 원~1만52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52억~319억 원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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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은 공모금액을 신규 생산설비 증설과 인력 확대, 멀티노즐 등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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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1월3일부터 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9일~10일이며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