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3분기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89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6.8%, 영업이익은 978.3% 증가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이 31일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 사천 본사 전경. |
사업별로 살펴보면 3분기 국내사업에서 매출 4118억 원, 기체부품에서 매출 1705억 원, 완제기 수출에서 매출 253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국내사업 매출은 47.7%, 기체부품 사업 매출은 19.56%, 완제기 수출사업 매출은 21.63%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수주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3분기에 3조4952억 원의 수주잔고를 쌓았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206% 증가했다.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폴란드 경공격기 FA-50 및 인도네시아, 태국 등 완제기 수리부속 수주가 전체 수주잔고 증가를 이끌었다.
FA-50 및 완제기 수리부속 등으로 모두 3조4731억 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