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이 고체전해질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2차전지 핵심 소재 시장 선점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28일 경남 양산시에서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준공식을 열었다.
▲ 포스코그룹이 고체전해질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2차전지 핵심 소재 시장 선점에 나선다. |
이날 행사에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부사장, 이경섭 2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올해 2월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고 수준의 고체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준공을 통해 연산 24톤 규모의 고체전해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고체전해질은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액체 전해질을 대체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꿈의 소재라고 불린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전고체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지분 투자, 실리콘음극재 업체 테라테크노스 인수 등 차세대 2차전지소재 분야에 투자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유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공장 준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인증을 진행하고 생산규모를 수천 톤 급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차세대 2차전지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