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사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5박6일 일정으로 바하마, 칠레, 파라과이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8월3일 현대 비전 컨퍼런스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현대차> |
[비즈니스포스트]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중남미 지역에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원활동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사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5박6일 일정으로 바하마, 칠레, 파라과이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중남미는 유럽(48개국), 아프리카(45개국) 다음으로 많은 모두 29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의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힌다.
장 사장은 세계박람회 유치국 투표에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설명하고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을 세웠다.
중남미 지역 국가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성장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 시티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의 미래지향성을 강조하는 방침을 세웠다. 부산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영화·게임 등 K콘텐츠도 홍보한다.
장 사장은 중남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차 육성 정책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을 세웠다.
또 중남미 지역의 자동차 인재 육성을 위해 현지 대학 자동차학과와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현지 사회공헌사업 실시 가능성도 검토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와 디지털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인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에 중남미 지역의 공감대가 클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