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뉴욕발 훈풍에 장 초반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및 강달러 완화 기조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 26일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훈풍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모습. <연합뉴스> |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높은 가격에 장을 열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26일 오전 9시2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2포인트(0.23%) 높은 2240.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63포인트(0.25%) 오른 2240.70에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 덕에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5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과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된 데다 부진한 경제지표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3%, 나스닥지수는 2.25% 각각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26% 올랐다.
3분기 호실적 발표로 GM과 코카콜라의 주가는 각각 3.61%, 2.40% 상승 마감했다.
미국 8월 주택가격지수는 연율환산(월별·분기별·반년 기준으로 본 통계치를 1년 기준으로 고치는 것)으로 1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지난달 상승률(15.6%)보다 둔화됐다.
주거비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에 달해 연준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6일 오전 9시21분 기준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688억 원, 203억 원어치 주식을 담으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90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기업들 가운데 형지엘리트(26.47%), 한컴라이프케어(14.97%), 한세엠케이(14.39%)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2%), LG에너지솔루션(1.17%), SK하이닉스(0.32%), 삼성바이오로직스(0.45%), 삼성SDI(0.76%), LG화학(1.81%), 셀트리온(0.81%)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92%), 네이버(-1.51%), 기아(-1.81%)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0.20%) 낮은 687.4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0.26%) 상승한 690.67에 장을 열었으나 장 초반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485억 원, 16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하락 전환했다.
개인투자자는 652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즈버즈(18.52%), 키네마스터(14.09%), 매커스(13.12%), 지투파워(13.20%)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형지I&C는 주가가 29.87%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74%), 에코프로비엠(0.77%), 엘앤에프(1.42%), 에코프로(0.98%), 카카오게임즈(0.40%), 셀트리온제약(0.92%), 리노공업(0.72%)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HLB(-0.76%)와 펄어비스(-0.85%)는 주가가 내리고 잇으며 천보는 전날과 동일하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