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10-24 08: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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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기술개발에 협력한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SaTRec, 쎄트렉)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 위성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 한화시스템이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 위성체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관련 업무협약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권세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장. <한화시스템>
합성개구레이다는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뒤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레이다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야간 및 악천후를 가리지 않고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화시스템과 한국과학기술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고해상도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 위성 개발에 돌입한다.
한화시스템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 탑재체 및 체계종합 기술을, 한국과학기술원은 소형위성 분야의 기술을 각각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시스템은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다기능레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합성개구레이다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는 지금까지 위성의 설계·제작·관제·인력 양성을 수행해왔다.
두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분야의 독자적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은 감시정찰 자산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위성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초고해상도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 위성 국산화 성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