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수출할 K2전차 첫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를 19일 열었다. <현대로템>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폴란드로 수출할 첫 K2전차를 출고했다.
현대로템은 19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폴란드로 수출하는 K2전차의 첫 출고를 기념하기 위한 ‘K2전차 폴란드 갭필러 출고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갭필러(Gap Filler)는 군에서 구형 전차와 차기 신규전차를 도입하는 기간 사이를 메운다는 의미다.
폴란드는 최근 차세대 전차도입계획을 발표하면서 노후화된 구형 전차를 신속하게 대체하기 위해 한국에서 생산되는 K2전차 180대를 우선적으로 인도받기로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처음 출고되는 K2전차는 모두 10대로 나머지 물량은 앞으로 2025년까지 폴란드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현지에 도착한 K2전차는 인수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폴란드 부대에 실전 배치된다.
현대로템은 올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전차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고 이어 8월에 K2전차 1차 인도분인 180대에 대한 수출 실행계약을 맺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전차가 안정적으로 폴란드에 납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외 방산업체와 지속적으로 기술협력을 이어나가 K-방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