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의 중국 3D낸드공장 생산차질은 오히려 긍정적"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06-21 14:55: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발전소에서 있었던 사고로 3D낸드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D낸드의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중국 3D낸드공장 생산차질은 오히려 긍정적"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공장의 3D낸드 생산라인 중단사고에 대해 "낸드 사업의 공급부족 심리를 자극하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6월18일 중국 시안 남부 변전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시안공장에 순간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강압현상을 겪었는데 이에 따라 일부 장비가 가동을 멈추면서 3D낸드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김 연구원은 "강압현상에 따른 생산차질의 영향은 웨이퍼 4천(4K) 장 미만이 될 것"이라며 "웨이퍼 1장 당 원가를 3천 달러로 추정할 경우 웨이퍼 4천 장의 피해규모는 원화기준으로 200억 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3D낸드 관련 웨이퍼를 한 달에 10만5천(105K) 장 정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사고에 따른 생산차질은 전체 생산량의 4% 정도에 그쳐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삼성전자가 낸드 관련한 사업에서 연간 영업이익 3조2천억 원 정도를 올리는 것을 감안할 때 200억 원 수준의 피해는 그리 큰 규모가 아닐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생산차질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낸드 산업의 공급부족에 대한 심리를 전반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사고는 삼성전자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3년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 화재사고, 2016년 대만의 지진사고 등 과거 유사한 사고들을 살펴 볼 때 공급부족에 대한 전망은 수요 심리를 자극해 수요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김 연구원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는 제품가격 흐름의 변화로부터 시작한다"며 "이미 3월부터 일부 낸드 제품가격이 보기 드물게 안정적인 흐름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승부수는 중국, 조만호 IPO 앞서 '상하이 베팅' 합격점
'백년대계'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지방선거 맞아 경기-호남 '지역 정치' 가열
서학개미 마케팅 제동 걸린 증권가, 새해 맞아 동학개미 유치 경쟁 '후끈'
대우건설 성수4구역에서 연초 기세 올린다, 김보현 개포우성7차 '아픈 기억' 지우기 특명
삼성디스플레이 '화면 주름은 옛말', 이청 폴더블폰·노트북 패널로 '초격차' 굳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셀트리온 서진석 JPM 헬스케어 '첫 홀로서기', 신유열·최윤정도 세대교체 불붙인다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