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주 주가가 장중 단단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주요 금융사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뉴욕증시 상승을 이끈 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 18일 국내 은행주 주가가 장중 단단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
18일 오전 11시50분 코스피시장에서 제주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3.42%(290원) 오른 8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2.61%)과 카카오뱅크(2.41%) 주가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주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사고 영향으로 전날 주가가 크게 내렸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지주(1.83%)와 신한지주(1.52%), 우리금융지주(1.28%) 주가도 1% 이상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14%(3.01포인트) 오른 2222.72를 나타내고 있다.
BNK금융지주 주가는 0.16%(10원) 오른 6380원에 거래되고 코스피와 비슷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기업은행과 DGB금융지주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1만200원과 721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JB금융지주 주가는 0.14%(10원) 내린 721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김지완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아들이 일하는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날 BNK금융지주와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은행주가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점이 은행주의 단단한 주가 흐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자수입, 채권수익 증가로 예상치를 웃도는 순수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가가 6.06% 올랐다.
뉴욕멜론은행(BNY멜론)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 이상 뛰었다.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2.65%, 나스닥지수는 3.43% 상승 마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