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기기전문업체 비스토스가 상장 첫날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상승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비스토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18일 오전 10시50분 코스닥시장에서 비스토스 주가는 기준가보다 29.87%(890원) 오른 3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스토스 주가는 기준가보다 16.44%(490원) 상승한 3470원에 장을 시작해 이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후 매도세가 몰리며 잠시 상한가가 풀리기도 했지만 오전 10시 이전 다시 상한가에 안착했다.
미국 뉴욕증시 훈풍으로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31%(8.95포인트) 오른 690.95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비스토스는 SK5호스팩과 ‘스팩소멸방식 1호’ 기업으로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스팩(SPAC)은 특수인수목적회사로 비상장 우량기업을 발굴해 인수합병(M&A)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다.
스팩소멸방식 상장은 일반 상장과 달리 수요예측을 통한 공모가를 산정하지 않는다. 자산, 수익 등 절대적 가치를 기반으로 합병비율, 합병가액 등을 결정하는데 비스토스는 기준가가 2980원으로 정해졌다.
비스토스는 2001년 8월에 설립된 생체신호 의료기기전문업체로 태아의 건강을 측정하는 태아심음측정기와 태아감시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산소포화도 측정기, 환자감시장치 등의 의료기기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비스토스는 지난해 매출 205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5% 올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