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32%(2.08달러) 내린 배럴당 87.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2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이 올해 일평균 원유 수요 전망치를 9월보다 하향 조정한 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2월물 브렌트유는 1.95%(1.84달러) 하락한 배럴당 92.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석유수출기구(OPEC)가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OPEC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가 일평균 264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9월 월간보고서 발표 때보다 일평균 46만 배럴 감소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내년 원유 일평균 수요도 9월보다 하루 36만 배럴 줄어든 234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1%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