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이 미국 국방부가 주관하는 성능시험에 참여한다.
한화디펜스는 자체 개발한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이 최근 미국 국방부가 주관하는 해외비교성능시험(FCT) 대상 장비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한화디펜스의 다목적 무인차량이 미국 국방부가 주관하는 성능시험에 참여해 수출활로 확보가 예상된다. 사진은 한화디펜스의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모습. <한화디펜스>
아리온스멧은 한화디펜스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민·군 기술적용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한 보병전투지원 다목적 무인차량의 최신 성능개량 모델이다.
해외비교성능시험은 미국 국방부가 동맹국이 보유한 기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우수한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개발 및 도입하는 핵심 무기체계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국내에서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미국에서 진행되는 성능시험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디펜스는 자사의 국방 로봇·무기체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바라보고 있다.
서영우 한화디펜스 국방로봇사업부장 전무는 “이번에 미국 국방부의 FCT 승인은 K9 자주포 등 한화디펜스의 기동화력체게의 글로벌 수출 성과에 이은 좋은 소식이다”며 “FCT 시험을 성공젂으로 수행해 한화디펜스가 미군의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파트너임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