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가파른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9일 오후 5시4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TBC(비트코인 단위)당 0.37% 내린 277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9일 오후 5시4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TBC(비트코인 단위)당 0.37% 내린 277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8% 내린 187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27% 하락한 39만54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리플(-0.19%), 에이다(-0.53%), 솔라나(-0.74%), 도지코인(-0.68%), 다이(-0.0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폴카닷(0.44%), 폴리곤(0.34%)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최근 미국 9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고강도 긴축 전망이 강화됐다. 이에 가상화폐를 향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파악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9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넘어서면 비트코인은 앞으로 7일 동안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7일 발표된 미국 9월 실업률은 전달 대비 0.2% 하락한 3.5%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치인 3.7%보다 낮은 수치다.
가상화폐 관련 유명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반 데 포페 연구원은 앞서 “미국 실업률 지표가 비트코인 시장에 변동성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