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0-07 09: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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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10월11일~14일)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이번주의 반등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다음주 코스피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혔다.
▲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160~229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 금융센터사진 앞 황소상.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160~229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는 6일 2237.8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반등은 낙폭과대 상황에서 악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시장 반응에 따른 것”이라며 “여전히 매파적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의 발언,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추가 하향 조정 전망 등을 고려하면 반등이 길게 이어지기 어려운 환경이다”고 바라봤다.
그는 “작은 테마에 관심을 갖고 개별 종목의 상승 계기에 주목하는 대응을 지속할 것을 권고한다”며 관심종목으로 자동차, 제약바이오, 로봇, 통신, 엔터 등을 꼽았다.
다음주 코스피의 상승 요인으로는 중국 제20차 당대회 이후 정책 기대감이, 하락 요인으로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산유국 모임) 감산에 따른 물가상승,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충격 우려 등이 제시됐다.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연달아 4번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은 가계부채 부담을 키운다는 점에서 경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13일 발표되는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 하락에도 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