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사업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신한투자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했으나 바이오시밀러사업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
4일 셀트리온 주가는 17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할인율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하지만 기존의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며 “셀트리온은 2023년 기존 바이오시밀러 성장 지속,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990억 원, 영업이익 2077억 원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4%, 영업이익은 26.7% 증가한 것이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IV’ 매출이 111.9% 늘어 2464억 원을 기록했다. 유럽 점유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북미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트룩시마’와 ‘허쥬마’ 매출은 각각 1093억 원, 418억 원으로 추정됐다. 트룩시마 매출은 12.1% 줄었고 허쥬마 매출은 421.0% 늘었다.
이 연구원은 “ 두 제품에 대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럽 내 직접판매 전환으로 상반기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 직판 본격화에 따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셀트리온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3917억 원, 영업이익 77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1%, 2.8% 늘어나는 것이다.
2023년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상반기에는 재고 과잉으로 공급이 조절되던 ‘램시마SC’의 공급이 재개되고 같은 해 7월 ‘유플라이마’가 미국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됐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