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에스엠, 하이브 등 국내 주요 엔터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주가가 크게 내린 상황에서 미국 뉴욕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9일 JYP를 비롯해 엔터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9일 오후 1시50분 기준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7.13%(3900원) 상승한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2.38%(1300원) 오른 5만6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31%(2400원) 오른 4만76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도 2.43%(1100원) 상승한 4만63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이 커졌다.
에스엠(4.87%), 하이브(3.46%) 주가도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39%(30.18포인트) 오른 2199.47, 코스닥지수는 2.58%(17.36포인트) 상승한 691.23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반등으로 전반적 투자심리가 회복된 점이 매수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영국중앙은행(BOE)의 국채매입 계획에 ‘파운드화 쇼그’가 진정되며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엔터주 주가가 크게 내린 점도 이날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날 JYP엔터테인먼트(-6.34%), YG엔터테인먼트(-8.41%), 에스엠(-7.25%), 하이브(-7.14%) 등 엔터주 주가는 유럽의 재정위기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주가가 크게 내렸다.
국내 엔터업체들은 유럽 역시 주요시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유럽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엔터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리포트에서 “엔터산업의 주요 소비자층은 긴축 등 외부 거시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로열티에 기반한 팬덤을 지니고 있다”며 “국내 엔터주는 하반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